AI 인프라·전략산업 5축 담은 ETF 상장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전략산업 5개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11일 상장한다. 반도체 비중을 최소 40%로 두고 대표 기업 10곳을 편입하며 추가 산업은 분기마다 선정한다. 서로 다른 산업의 경기 흐름을 결합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조선·방산·원전·자동차 등 국내 전략산업 5개에 분산 투자하는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를 11일 상장한다. 미중 공급망 재편과 AI 인프라 확대로 성장할 산업을 묶되, 서로 다른 경기 흐름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 보유 가능성을 높인 상품이다. 배재규 대표는 투자 대상을 정하는 ‘방향’과 가격 변동을 견디는 ‘시간’을 성공 투자의 두 축으로 제시했다.
이 상품은 반도체·조선·방산·원전 4개 산업을 고정 편입하고, 산업 키워드와 시장 규모, 정책을 평가해 추가 산업 하나를 분기마다 선정한다. 상장 시점에는 휴머노이드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자동차를 더했으며, 5개 산업의 대표 기업 10곳을 담는다. 반도체 비중은 최소 40%, 나머지 산업은 각각 최소 10%로 설정하고 개별 종목은 최대 25%까지만 편입한다.
운용사는 빅테크와 나스닥100을 새로운 기술 성장의 한 축으로, 데이터센터·반도체·전력과 국내 제조업을 AI 시대를 지탱할 또 다른 축으로 봤다. 반도체는 연산, 원전은 전력 공급, 조선은 에너지 운송, 방산은 공급망 보호 역할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중국 공급망 배제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공급 부족의 수혜와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여건이 형성됐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산업별 성장 동력으로는 조선의 친환경 선박 규제와 미국 조선업 쇠퇴, 방산의 지역 분쟁 확산과 미국 무기 재고 부족이 꼽혔다. 원전은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심화하는 미국의 전력 부족에 대응할 대안으로 평가됐으며,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경쟁력도 주목받았다. 배 대표는 경쟁력 있는 5개 산업을 함께 보유하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며 단기 매매와 레버리지 투자를 경계하고, 올바른 투자 방향을 장기간 유지해야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