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적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일 각각 4.89%, 5.92% 상승 마감했다. 미국 AI 기업의 호실적으로 투자 확대가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엔비디아와 코어위브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다.
인공지능 기업의 실적 개선을 계기로 반도체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3일 나란히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 4.89% 상승한 2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8만9000원, 5.92% 오른 159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상승 폭은 종가 기준 등락률보다 더 컸다. 삼성전자는 거래 도중 6% 넘게 치솟았으며, SK하이닉스도 한때 약 9% 급등해 163만원선을 다시 넘어섰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가 9.01% 상승한 흐름이 국내 거래에서도 강한 매수세로 이어졌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12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펼쳐진 AI 관련주 랠리가 자리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AI 기업 실적이 공개되자 관련 투자의 확대가 매출과 수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에 엔비디아가 3.03% 올랐고, 호실적을 내놓은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각각 19.28%, 19.02% 급등했다.
미국 반도체와 저장장치 관련 종목에도 상승세가 확산됐다. 마이크론은 4.92%, 샌디스크는 5.76% 뛰었으며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도 각각 3.69%, 7.03% 올랐다. 주요 반도체 종목의 흐름을 반영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49% 상승해 AI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번졌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