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적 훈풍에 뉴욕 3대 지수 반등…채권 경계는 지속
핵심 요약
뉴욕 3대 지수가 AI 기업 실적 호조로 반등하며 나스닥은 2만 5천 선을 회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클라우드 성장이 시장을 이끌었지만, 30년물 국채 수익률 5.2% 돌파 등 채권시장 경계감은 지속됐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고, PCE 물가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은 5거래일 만에 2만 5천 선을 되찾았고,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심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의 가파른 성장과 AI 서비스의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하며 주가가 15% 이상 폭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8% 넘게 급등했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5%, 소재 업종이 2%대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채권시장의 긴장감은 여전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2%를 돌파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성장세 둔화를 확인시켰고,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하며 소비자 물가 부담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후반에는 엑슨모빌과 셰브론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에너지 업종의 향방이 주목된다. AI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채권 수익률 상승과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