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22곳, 12개 기관·기업과 현장 실증
핵심 요약
AI 스타트업 22곳이 12개 수요기업과 4대 산업 분야의 기술 실증에 나선다. 상수도·산림·임상·고용 등 접근이 어려웠던 현장이 실증 무대로 포함됐다. 창업진흥원은 협업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고 계약·지식재산 교육도 제공한다.
창업진흥원이 제조·금융·콘텐츠·바이오헬스 등 4대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업 22곳과 수요기업 12곳의 협업을 지원한다. 양측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링크업-4대 도메인 AX 프로그램’ 밋업데이에서 처음 만나 기술 실증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창업진흥원은 협업에 필요한 비용을 과제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2차 프로그램의 수요기업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잡월드, 중소기업은행 등 공공기관과 병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상수도와 산림, 임상, 고용 현장에서 AI 기술을 검증할 기회가 마련됐다. 모집 과정에서는 수요기업이 제안한 협업 과제에 모두 159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밋업데이에서는 올해 지원사업의 운영 일정과 계약·지식재산 관련 유의사항이 공유됐다. 기술 보호와 공정한 협업을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이어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은 개념검증의 범위와 추진 일정, 실증에 필요한 데이터 및 설비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과 연결해 현장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는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했던 산림 현장의 업무를 스타트업 기술로 개선할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도구로보틱스는 호반그룹과 무인 경비 시스템 분야에서 협업하며 실제 주거단지에서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다.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은 159개사가 신청한 결과가 기술 검증 현장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며, 참여 기업들의 협업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