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탄 TSMC, 두 달 연속 월매출 신기록
핵심 요약
TSMC의 7월 매출이 약 20조6000억원으로 늘며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월 누적 매출은 약 1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0% 증가했다. 첨단 공정과 고성능컴퓨팅 부문의 높은 비중이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7월 월간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7월 매출은 4675억8000만대만달러, 약 2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늘었고, 직전 달과 비교해서도 5.6%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 46.8%를 소폭 밑돌았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6월 기록한 4426억8000만대만달러, 약 19조5000억원이었다. TSMC는 이 기록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두 달 연속 월간 매출의 새 기준을 만들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매출은 2조8720억6400만대만달러, 약 1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0%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AI 가속기와 첨단 공정에 대한 수요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 전체 웨이퍼 매출에서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이 차지한 비중은 77%에 달했다. 공정별 비중은 2나노 3%, 3나노 30%, 5나노 33%, 7나노 11%였다. AI 반도체를 포함하는 고성능컴퓨팅 부문은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1조2703억8000만대만달러, 약 55조9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늘었다. 순이익은 7065억6000만대만달러, 약 31조1100억원으로 77.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0.3%를 기록했다. 7월 실적은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AI 하드웨어와 첨단 반도체 생산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