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성장에 LG유플러스 분기 이익 신기록
핵심 요약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44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모바일·스마트홈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파주 AI데이터센터 투자와 주당 270원의 2026년 중간배당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 인프라 사업의 성장과 주요 통신 서비스의 가입 기반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세웠다. 6일 공개된 연결 실적은 매출 3조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당기순이익 217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1%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부문 수익은 가입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한 1조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5.2% 늘어난 3146만7000여개였으며, 2분기에만 53만6000개가 순증했다. 스마트홈 부문도 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4.3% 성장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수익은 7.6%, IPTV 수익은 2.1% 각각 늘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4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28.9% 급증하며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AICC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솔루션 부문 수익은 6.8% 늘어난 1346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전산 1개 동을 열 계획이다.
회사는 추가 전력 용량을 확보하고 지방 거점을 구축해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중간배당금은 주당 270원으로 정했으며, 지난해보다 8% 늘어난 규모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리스크책임자는 이러한 전략을 토대로 성장 기반과 기업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