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과잉투자 후폭풍, 비트코인 100만달러 전망
핵심 요약
AI 투자 열풍이 신용 위기와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지면 비트코인이 100만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은 2027년부터 투자 둔화를 반영하고 2028년에는 과잉 투자의 부작용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실물자산토큰화 사업의 성장을 근거로 이더리움의 올해 말 목표 가격은 5000달러로 제시됐다.
인공지능 산업에 집중된 투자가 신용 위기로 번지고 대규모 통화 공급을 불러올 경우 비트코인이 100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커진 투자 열풍을 차입에 의존하는 신용 버블로 진단했다. 위기 수습 과정에서 풀린 유동성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헤이즈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가 겉으로는 첨단 기술 사업이지만, 자금 조달 구조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건설 자금이 은행과 사모대출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공급된 만큼 투자 증가세가 둔화하면 관련 대출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업과 금융권의 부채가 맞물려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투자 열풍은 기술기업의 주가 급락이 중심이었던 2000년 닷컴버블보다 대출자산 부실이 금융권으로 번진 2008년 금융위기에 가까운 성격으로 평가됐다.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가 주춤하면 AI 관련 대출이 금융 시스템 전반의 부담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AI 산업 자체의 성장 가능성과 현재의 투자 속도가 지속 가능한지는 별개의 문제로 구분했다.
시장에서는 2027년부터 투자 증가세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2028년에는 과잉 투자에 따른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간표도 제시됐다. 버블 붕괴 뒤 정부와 중앙은행이 기업과 금융권을 지원하면서 달러 가치가 희석되고 시중 유동성이 늘면 비트코인이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이더리움은 로빈후드 등 전통 금융권의 실물자산토큰화 사업 확대를 근거로 올해 말 5000달러가 목표 가격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