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확산에 구글, 국내 앱 이용자 1위
핵심 요약
구글 앱의 국내 월간 이용자가 4,702만 명을 기록해 집계 이후 처음 네이버를 앞섰다. 크롬과 챗GPT도 높은 이용 순위를 보이며 생성형 AI가 일상적인 앱 이용에 자리 잡고 있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 비중을 연말까지 두 배로 늘리고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글 앱이 지난달 국내 월간활성이용자 4,702만 명을 기록해 생산성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네이버의 4,684만 명보다 17만7,837명 많은 규모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21년 3월 이후 구글이 월간 이용자 수에서 네이버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종 포털이 장기간 우위를 지켜온 국내 시장에서도 이용 흐름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의 국내 월간 이용자는 지난해 5월 처음 4,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월 4,600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네이버는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300만∼4,600만 명 범위에 머물렀다. 구글 검색으로 연결되는 크롬은 월간 이용자 4,246만 명으로 3위였고,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는 1,646만 명을 확보해 7위까지 올라왔다.
검색과 생성형 AI의 결합이 빨라지면서 이용자가 정보를 찾고 소비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는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작성한 요약을 제시하고, 후속 대화로 추가 탐색을 이어가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네이버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삼았다. 다만 이번 이용자 자료만으로 구글의 상승세가 제미나이에서 직접 비롯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산한 콘텐츠 생태계를 토대로 국내 영향력을 키워왔다. 생성형 AI 검색이 폭넓은 자료를 활용해 완결된 답변을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공개 웹 색인에 강점을 가진 구글의 AI 답변 품질이 이용자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1분기 통합검색 질의의 약 20%에 노출된 ‘AI 브리핑’ 비중을 연말까지 두 배로 확대하고 광고도 도입할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검색·쇼핑·지역 서비스를 연결한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 수익화 기회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