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확산에 수도권 데이터센터 공실 급감
핵심 요약
아태지역 데이터센터 개발 파이프라인이 올해 상반기 26.5GW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운영 용량은 663MW로 10% 늘었고 코로케이션 공실률은 1.1%까지 떨어졌다. 전력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인천·안산 등 도심 인근으로 개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 개발 파이프라인이 올해 상반기 26.5GW로 역대 최대 규모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새로 편입된 물량은 7.1GW로,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의 증가 폭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을 배경으로 수도권 부지 선정과 임대 수요가 견조하게 늘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아태지역 전체 파이프라인은 현재 건설 중인 4.8GW와 계획 단계의 21.7GW로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약 1.4GW의 가동 용량이 새로 공급됐지만 코로케이션 공실률은 지난해 하반기 10.9%에서 올해 상반기 10.3%로 낮아졌다. 공급 확대에도 임대 가능한 공간의 비율이 하락하면서 지역 내 수요가 신규 용량을 흡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한국 시장의 수급 변화는 수도권에서 더욱 뚜렷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데이터센터 운영 용량은 663MW로 10% 증가했고, 코로케이션 공실률은 지난해 하반기 6.9%에서 올해 상반기 1.1%로 급감했다. 서울 수도권은 높은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자의 관심이 이어지는 한국의 핵심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평가된다.
개발 관심 지역도 전력 공급 여건과 산업 인프라를 함께 확보한 도심 인근으로 넓어지고 있다. 경기도 권역에서는 인천과 안산이 주요 후보지로 부상했으며, 이는 연결성을 중심으로 입지를 정하던 과거와 달리 대규모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으로 개발축이 이동하는 아태지역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와 클라우드 투자는 전력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빠른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