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가 가른 SI 4사의 2분기 성적
핵심 요약
삼성SDS와 LG CNS가 AI·클라우드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투자에 힘입어 성장했지만 포스코DX는 투자 조정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각 사는 AI 인프라, 로봇,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후속 투자를 확대한다.

국내 주요 시스템통합 기업의 2분기 실적이 AI·클라우드 사업과 그룹사 투자 흐름에 따라 엇갈렸다. 삼성SDS와 LG CNS는 관련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고,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 투자로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포스코DX는 그룹사 투자 조정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후퇴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공급자 사업 매출은 삼성클라우드플랫폼 수요와 공공·대외 업종 GPUaaS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관리형 서비스 매출도 금융업 AX와 조선업 ERP 사업 성장으로 17% 늘었다. LG CNS의 AI·클라우드 매출은 5.1%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와 관리형 서비스 확대, AI 플랫폼·데이터 및 인프라 구축 수요, 유지보수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동력이 됐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해외법인 성장, 클라우드 수요 및 차세대 ERP 전환 구축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11.3%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DX는 그룹사 투자 조정으로 매출이 14.8%, 영업이익이 42.3% 감소했다. 2분기 대외 고객 비중이 3%에 그쳐 그룹 밖 고객 기반 확대가 과제로 남았다.
향후 전략은 피지컬 AI와 인프라 확장에 집중된다. 삼성SDS는 지난 5월 두나무 지분 4%를 확보했으며 디지털 자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10MW인 AI 인프라는 2029년 230MW, 2031년 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포함해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범용 모델부터 로봇 손 모델까지 산업 현장에 맞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완공과 북미 제조 AX 공략을 추진한다. 포스코DX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양대 축으로 제조 현장과 그룹사의 AX 확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