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구 변화 반영한 대입 개편, 지역 의견 듣는다
핵심 요약
국가교육위원회가 AI 발전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대입 제도 개편 논의에 착수했다. 인천·전남광주·대구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이 참여하는 현장 토론회가 열린다. 수렴된 의견은 국가교육발전계획에 반영되며 최종안은 내년 3월 말 발표된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할 대입 제도의 방향을 찾기 위해 지역 현장 토론에 착수했다. 국교위는 11일 인천시교육청·전남광주교육청·대구교육청과 함께 토론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수렴한다. 논의 결과는 2028년부터 2037년까지 적용할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된다.
첫 토론회는 11일 오후 인천 콜라보마이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전남광주와 대구 행사는 각각 이달 20일과 26일 진행된다. 지역별 참석 인원은 100명 이내로, 각 지역 학생·학부모·교원과 국교위 국민참여위원 가운데 희망자가 참여한다. 행사는 지역교육청의 우수 교육정책 소개와 전문가 발제로 구성된 1부, 현행 평가 제도의 적절성과 미래 대입 제도의 핵심 방향을 다루는 소그룹 토의 중심의 2부로 나뉜다.
인천 토론회에서는 김동진 국교위 대학입학제도특별위원회 위원이 미래 사회에 대비한 대입 제도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미래 사회의 변화상을 살피고 대입 개편을 심층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배경과 향후 방향을 짚는다. 국교위는 정답을 고르는 방식의 평가와 지난 33년간 이어진 대입 제도의 타당성도 원점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토론회 이후에는 국민참여위원회 숙의와 온라인 의견 수렴을 통해 공론화가 이어진다. 대입 제도에 의견이 있는 국민은 국교위 국민의견플랫폼에 언제든 글을 게시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모인 의견은 숙의 절차를 거쳐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에 담긴다. 시안은 오는 10월 말 공개되고 최종안은 내년 3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국교위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을 AI 시대의 대입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