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유가 호재에 코스피 장중 6644
핵심 요약
코스피가 장 초반 4.48% 상승해 6644.03을 기록했다. 미국 AI·반도체주 급등과 국제유가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를 키웠다.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7%, 21.1% 반등했다.
코스피가 미국 인공지능 관련 종목의 동반 강세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바탕으로 장 초반 4% 넘게 뛰며 6600선을 되찾았다. 5일 오전 9시 16분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08포인트, 4.48% 오른 6644.03을 기록했다. 6603.4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으며, 코스닥지수도 오전 9시 2분 1.65% 상승한 793.60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투자비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지며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1%, S&P500지수는 1.79%, 나스닥지수는 2.59%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으로 29.5% 급등했고, 캐터필러는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의 수혜 기대에 5.6% 올랐다.
AI 투자의 파급 효과가 반도체와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 전력 설비, 건설장비 수요로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6% 뛰었고 마이크론과 AMD는 각각 7.6%, 7.0%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급등과 코스피200 야간선물의 4.9%대 오름세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향한 매수세로 연결됐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75.77달러로 5.7%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물가 부담을 덜어 미국 국채금리 안정과 위험자산 선호에 힘을 보탰다. 국내 증시는 지난달 31일 이후 반등을 이어가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가 13.7%, 코스닥이 21.1% 올랐다. 급락기에 신용융자와 매물이 대거 정리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몰렸던 거래가 중소형주로 분산되면서 코스닥의 반등 폭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