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흔드는 기업 질서…경영학 연구도 전환점
핵심 요약
AI가 산업과 업무 환경을 재편하면서 경영학 연구의 현장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제9회 젊은경영학자상은 AI가 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류지운 교수에게 돌아갔다. 경영학계에서는 AI 융합 연구와 전략적 투자, 구성원 교육이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인공지능이 산업 질서와 업무 방식, 국가 경쟁력의 기준을 바꾸면서 기업 현장을 해석할 경영학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 회장은 2026년 8월 2일 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영학회 연례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영학자의 연구가 기업에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매일경제와 한국경영학자협회가 마련한 제9회 젊은경영학자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수상자는 미국 포틀랜드주립대 류지운 교수다. 장 회장은 류 교수가 수행한 AI의 직원 영향 연구에 기대를 나타냈다. AI 활용이 조직 구성원의 업무와 생산성에 미치는 변화가 기업 전략의 주요 연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 이번 수상에 반영됐다.
경영학계의 변화 요구는 이전부터 이어졌다.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2020년 AI와 학문 간 융합을 경영학 재도약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2024년 5월에는 두바이에 설립 중인 네오호라이즌경영대학 사례가 부각됐다. UAE 교육부는 MBA보다 AI 기반 경영학 박사 과정 개설을 우선 주문했고, IT와 AI를 결합한 미래 지향적 연구와 경영자의 연구 참여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미경영학회에서도 AI 활용 전략은 거듭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2024년 제84회 회의에서는 AI 투자와 혁신 성과가 역U자 관계를 보일 수 있어 과잉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연구가 제시됐다. 2025년 제85회 회의에서는 초기 전환 비용을 거친 기업이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J커브 가능성과 AI 교육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AI를 무조건 확대하기보다 조직과 인재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 성과를 가를 연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