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무전 추려 손목에 전달…재난대응 장비 개발
핵심 요약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되는 AI 스마트워치 개발이 추진된다. AI가 무전을 분석·요약하고 심박·피부 온도·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연구기관을 9월 7일까지 모집하며 2년간 9억 원 안팎을 지원한다.
경찰·소방·지방정부 공무원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손목에서 핵심 교신과 임무를 확인하는 스마트워치 개발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신규 과제로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와 AI 무전 요약·알림 시스템 개발을 확정했다. 장비에는 심박과 피부 온도, 위치를 실시간으로 살피는 기능도 포함된다.
개발되는 스마트워치는 재난안전통신망과 연결되며, 인공지능이 무전 교신을 분석해 주요 정보와 지시를 요약·전달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현재 대응 인력은 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 여러 장비를 함께 휴대하고 조작해야 한다. 교신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겹치는 재난 상황에서는 필요한 정보와 지시를 명확히 가려내기 어려워, 현장 인력의 장비 운용 부담과 정보 확인 문제를 함께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연구는 국민의 일상과 연결된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로 신속히 해결하고,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꾀하는 사업의 일부다. 두 부처는 지난달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현장 연구 수요를 조사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 추진되는 11개 과제 중 마지막 과제로, 앞서 확정된 10개 과제에는 산불과 지반 함몰, 해양 사고, 폭설, 홍수 대응 기술 등이 포함됐다.
연구기관 공모는 이달 7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선정 기관에는 두 부처가 2년 동안 9억 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선정 절차와 평가 방법은 행안부·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행안부 재난안전연구개발과와 과기정통부 지역혁신지원팀이 받는다. 정부는 스마트워치가 재난대응 역량과 현장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