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테크, 미국 CPO 장비 235억원 공급 계약
핵심 요약
ADS테크가 미국 상장사로부터 약 235억원 규모의 CPO 핵심 장비 주문을 확보했다. 수주액은 ADS테크 지난해 매출의 46%이며 공급 장비 시장 점유율은 약 80%다. 성호전자는 ADS테크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CPO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성호전자 자회사 ADS테크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C사로부터 공동광학패키징(CPO) 제조용 핵심 장비 구매주문서를 수령했다. 수주액은 1,645만달러로 약 235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 물량은 ADS테크의 지난해 연간 매출 510억원 가운데 46%에 해당한다.
공급 대상은 광섬유와 렌즈를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맞춘 뒤 완성도를 검사하는 액티브 얼라인먼트 장비다. 광섬유와 렌즈, 레이저를 고도로 정렬하는 이 공정은 CPO 제조의 핵심 단계로 꼽힌다. ADS테크는 해당 장비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확보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PO는 반도체 칩과 광학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집적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병목 현상을 풀 차세대 기술로 지목했다. C사는 ADS테크 장비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의 구리선 기반 네트워크를 광섬유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엔비디아와 함께 미국 내 광 연결 부품 제조 역량을 10배로 늘리고 광섬유 생산능력을 50% 확대한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AI 핵심 인프라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데이터센터 부품의 수입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연방통신위원회는 데이터 탈취와 악성코드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산 광트랜시버 신규 모델의 수입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준비 중이며, 연내 발표와 즉시 시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성호전자는 콘덴서·전원공급장치 사업에 더해 ADS테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CPO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