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밸류체인 ETF, 3개월 성과 선두권 차지
핵심 요약
ACE 밸류체인 ETF 두 종이 국내 상장 동종 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일라이릴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치료제 수요와 AI·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두 ETF는 공급망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넓혔지만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상장지수펀드 두 종이 11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밸류체인 ETF 22개 가운데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와 2위에 올랐다.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는 13.59%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6.17%로 뒤를 이었다. 두 상품은 각 산업의 대표 기업뿐 아니라 연관된 공급망 기업에도 함께 투자하도록 구성됐다.
기간을 넓히면 상품별 성과 흐름에는 차이가 있었다.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5.15%, 1년 수익률은 39.91%로 집계됐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같은 기간 각각 28.20%와 18.36%를 기록했다. 두 ETF 모두 3개월 성과에서 비교 대상 상품군의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6개월과 1년 수익률에서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편입 밸류체인의 중심 기업들도 최근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말 공개한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 인프라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900억1천만 달러였고 연간 총매출은 3천3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라이릴리의 2분기 매출도 비만·당뇨 치료제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8% 확대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이번 성과가 개별 종목 투자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면서 공급망 핵심 기업의 성장 요소를 반영하도록 상품을 설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밸류체인 투자를 구조적 성장 흐름에 기반한 장기 자산 배분 영역으로 보고, 장기 적립식 투자로 변동성을 관리하며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두 상품은 실적 배당형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