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서 90분간 멈춤을 예술로 만든다
핵심 요약
ACC가 9월 5일 하늘마당에서 90분간 진행되는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자 100개 팀을 8월 6일부터 20일까지 ACC 누리집에서 모집한다. 관객 투표의 예술 점수와 심장박동수 기반 기술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정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9월 5일 전당 하늘마당에서 ‘2026 ACC 하늘마당 멍때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이 90분 동안 몸과 호흡에 집중하며 잠시 멈춰 있는 과정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하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다. 대회 참가 신청은 8월 6일부터 20일까지 ACC 누리집에서 받으며, 사전 모집 규모는 100개 팀이다.
참가자들은 멍때리기 대회를 창시한 시각예술가 웁쓰양의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한 뒤 간단한 기체조로 몸을 푼다. 이어 90분 동안 별도의 행동 없이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말을 할 수 없고 다른 참가자의 집중을 방해하는 행동도 제한된다.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때는 네 종류의 카드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ACC의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ACC 미래교실(ACC Future Class)’이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웰니스를 중심 주제로 삼아 ‘쉼(Rest), 숨(Breath), 삶(Life)’에 주목한다. 디지털 환경과 넘치는 정보 속에서 놓치기 쉬운 인간의 감각과 신체 경험을 예술 활동을 통해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웁쓰양이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우승자는 현장 관객의 투표로 산출하는 예술 점수와 참가자의 심장박동수를 확인해 매기는 기술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참가자가 말과 움직임을 줄이고 몸과 호흡에 집중하는 과정은 작품의 일부가 되며, 관객의 평가와 신체 상태 측정 결과가 최종 순위를 가르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팀은 정해진 모집 기간에 ACC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