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하늘마당서 90분간 ‘쉼의 예술’ 겨룬다
핵심 요약
ACC가 오는 9월 5일 하늘마당에서 첫 멍 때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90분간 침묵 속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 점수와 심장 박동수 등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20일까지 최대 3명으로 구성된 100팀을 무료로 모집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9월 5일 광주 동구 금남로 ACC 하늘마당에서 ‘2026 ACC 하늘마당 멍 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쉬는 것도 예술이다’를 주제로 마련한 ACC 최초의 멍 때리기 대회이자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 150~2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말하지 않은 채 몸과 호흡에 집중하며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펼친다. 다른 참가자를 방해하면 퇴장 조치된다. 졸릴 때는 마사지, 목이 마르거나 더울 때는 물과 부채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관객이 매기는 예술 점수와 심장 박동수 등을 합산해 우승자를 정하며, 직업이나 개성을 드러낸 의상은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인증서가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2014년부터 멍 때리기 대회를 진행해 온 시각예술가 웁쓰양(Woopsyang)이 함께한다. 웁쓰양은 2023년 도쿄, 2024년 홍콩에 이어 2025년 멜버른과 한강에서 대회를 열었다. 행사 장소인 하늘마당은 6986㎡ 규모의 천연 잔디밭으로, 광주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다.
ACC는 2015년 11월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의 9만6958㎡ 부지에 문을 연 국제 예술 기관이다. 공연과 전시를 비롯한 예술 콘텐츠를 한 해 평균 200여 건 선보였으며, 지난 11년 동안 누적 관람객 2300만 명을 기록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ACC 누리집에서 받는다. 팀당 최대 3명으로 구성된 100팀을 사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ACC는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배우고 만드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