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적응 끝낸 카스트로, KIA 중심타선의 해답
핵심 요약
카스트로가 부상 복귀 후 32경기 타율 0.406과 OPS 1.150으로 KIA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다. 초반 ABS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재활 이후 삼진을 줄이고 정확성과 장타력을 함께 끌어올렸다. 대체 외국인 타자와 결별한 KIA에서 카스트로는 대체 불가능한 중심타자로 자리 잡았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헤럴드 카스트로가 부상 복귀 뒤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중심타자로 자리 잡았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바깥쪽 변화구부터 몸쪽 높은 공까지 공략하고 낮고 높은 코스에서도 장타를 만드는 카스트로를 투수들이 승부할 곳을 찾기 어려운 타자로 평가했다. 카스트로의 시즌 성적은 55경기 타율 0.343, 12홈런, 46타점, 43득점, OPS 0.968, 득점권 타율 0.333이다.
카스트로는 재활을 마치고 6월 18일 광주 LG전에 돌아온 뒤 32경기에서 타율 0.406, 10홈런, 30타점, 20득점, OPS 1.150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장타율은 0.718, 출루율은 0.439였고 타율 1위, OPS 3위에 올랐다. 178타석에서 삼진은 10개에 불과했다. 시즌 전체로는 232타석에서 삼진 40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흐름은 달랐다. 4월 25일 광주 롯데전에서 1루 수비 도중 햄스트링 부분 손상을 입기 전까지 타율 0.250, 2홈런, 16타점, OPS 0.700에 머물렀다. 장타율은 0.420, 출루율은 0.280이었고 93타석에서 삼진 20개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8과 마이너리그 한 시즌 20홈런 경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중장거리 타격을 기대받았지만, 초반에는 ABS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해 볼로 판단한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는 장면을 자주 겪었다.
부상 공백 동안 합류한 아데를린은 홈런 10개로 정식 계약 가능성을 높였으나 변화구 대응과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KIA는 단기 계약 연장을 요청했지만 아데를린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났다. 복귀한 카스트로는 자신만의 ABS 존을 다시 정립한 뒤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회복했다. 이범호 감독도 좋은 공에는 장타를 만들고 어렵지 않게 KBO 투수들을 공략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