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AI 인프라 협력 모색하며 투자팀 방한
핵심 요약
a16z 인프라 투자팀과 라구 라구람 파트너가 이번 주 방한해 국내 AI 하드웨어·인프라 기업을 만난다. a16z는 반도체부터 전력·데이터센터까지 투자하는 11억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한국의 반도체·메모리·첨단 제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기술 및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미국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인프라 투자팀과 라구 라구람 매니징 파트너 겸 제너럴 파트너가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국내 인공지능(AI) 하드웨어·인프라 분야 기업과 관계자들을 만나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회를 논의하고,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a16z는 지난 8월 AI 하드웨어와 인프라 기술에 투자하는 11억 달러, 약 1조4900억 원 규모의 ‘머신 에이지 펀드’를 공개했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컴퓨팅·메모리·네트워크 등 하드웨어와 전력·냉각·데이터센터 등 기반 기술이다. 방한 투자팀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a16z 포트폴리오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a16z의 한국 내 교류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a16z는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국민연금공단과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6개 VC 가운데 하나다. 6월에는 서울 사무소를 공식 개소해 한국의 가상자산과 AI 산업 전반으로 교류 범위를 넓혔다.
a16z는 AI가 대화형 서비스에서 추론과 코딩 등으로 확장되며 연산 수요가 커졌지만, 하드웨어와 전력·냉각·데이터센터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물리 인프라 전반의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전용 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 몇 년간 전체 투자 검토 건 중 하드웨어 스타트업 비중이 20%를 넘었다고 밝혔다. 한국의 반도체·메모리·첨단 제조 역량과 로보틱스 분야를 주요 협력 기회로 꼽은 라구람은 이번 방문에서 기술과 사업 기회를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