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첫 보수, 2027년 월 300만원 추진
핵심 요약
정부가 2027년 9급 공무원 초임을 월평균 300만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 구분 모집 확대와 지역인재 추천 요건 완화, 장기 거주자 가산점 부여를 함께 검토한다. 창업·자격증 취득 전 실무 경력과 학위 취득 예정자의 응시를 인정하도록 경력채용 문턱도 낮춘다.
정부가 2027년 9급 공무원 1호봉 보수를 각종 수당을 포함해 월평균 300만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는 2026년 8월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9급 초임은 연 3428만원, 월평균 286만원으로 목표액과의 차이는 월 14만원이다.
채용 과정에서는 지역 청년의 공직 진출 기회를 넓히는 제도 개편이 병행된다. 9급 공개채용의 지역 구분 모집 비율을 현재 선발 인원의 6% 수준에서 2028년까지 1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7·9급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의 추천 요건도 완화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해당 지역에 15년 이상 거주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9급 초임 보수는 2024년 연 3010만원, 월평균 251만원으로 처음 연 3000만원을 넘어섰다. 당시 전년보다 179만원 올랐고, 2025년에는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6.6% 인상돼 월평균 269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산정됐다. 정부가 2027년 목표로 제시한 월 300만원은 이 같은 단계적 인상 흐름을 이어가는 조치다.
경력채용의 진입 요건도 손질한다. 창업 등 개인사업 경력과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에 쌓은 실무 경험을 인정하고, 학위 취득 예정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수 인상과 채용 제도 개편은 저연차 실무 공무원의 처우와 사기를 개선하는 한편, 청년이 보유한 다양한 경험을 공직에서 활용하고 지역 인재의 진입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