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투자시장, 암 진단·우주·중장비에 자금 집중
핵심 요약
8월 첫째 주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딥테크와 지식재산권 분야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이노크라스코리아가 약 451억원을 확보했고 비바이노베이션·레디로버스트머신·스텝랩도 1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 투자 기업들은 미국 의료시장 진출, 우주 비행실증, 친환경 굴착기 개발, 글로벌 콘텐츠·뷰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8월 첫째 주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은 여름 휴가철에도 기술과 지식재산권 분야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암 정밀진단 기업 이노크라스코리아가 3100만달러, 약 451억원의 시리즈B 후속 투자를 확보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150억원, 레디로버스트머신은 134억원, 스텝랩은 110억원, 모드하우스는 100억원을 각각 유치했다.
이노크라스는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암 진단과 치료 정보를 제공하며, 아시아 100여 개 암 전문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스텝랩은 위성과 발사체의 연결·분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큐브위성 사출관 ‘STEP POD’를 개발 중이다. STEP POD는 올해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되는 16U 큐브위성 대전샛에 적용돼 우주 비행실증에 나선다.
중장비 에너지 회수장치 ‘레디X’를 개발한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설립 이후 누적 투자금 229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제철 현장에 공급된 장치는 30톤급 굴착기에서 최대 36%, 50톤급에서 19.4%의 연비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건강검진 해석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은 인바디 등과 협력하며 AI 고도화와 임상 데이터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
콘텐츠와 소비재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드하우스는 시리즈B 누적 유치액을 310억원으로 늘렸으며, 팬 플랫폼 ‘코스모’ 가입자는 53만명에 이른다. K-뷰티 브랜드 ‘6펜스’ 운영사 멜트헤일로는 20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아 해외 마케팅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애딧앤아크코퍼레이션, 업사이클엑스, 바이오넥서스, 토스터즈, 컴포랩스, 해송물산, 위글리컴퍼니, 샌디플로어가 투자 유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