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적 쇄신론 부상…경제·금융 라인 이동 주목
핵심 요약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경제·금융 라인을 중심으로 8월 개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억원·이형일·권대영 등이 재경부와 금융위의 연쇄 이동 후보로 거론된다. 국토부와 복지부는 현 수장에 대한 내부 신망과 현안을 이유로 신중한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뒤 정국 분위기를 바꾸고 국정 추진력을 보강하는 8월 개각 가능성이 세종 관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인사 구상의 중심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를 잇는 경제·금융 라인의 연쇄 이동이 놓였다.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일부 부처의 수장 교체 여부도 관심사다.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후보로는 서울 출신의 행시 35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거론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다. 대구 출신으로 행시 36회인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금융위원장과 공석인 중기부 장관 후보군에 함께 올라 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위원장 내부 승진 또는 재경부 1차관 이동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부위원장의 위원장 직행 전례가 없다는 점은 변수다.
구윤철 부총리는 개각 뒤 일정 기간 휴식하고 민주당에 입당해 수도권 재·보궐선거나 차기 총선에 나서는 구상이 관측된다.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이력에도 출마 지역은 대구·경북보다 수도권에 무게가 실린다. 중기부 장관 후보로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재선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거론되며, 정성호 장관이 사의를 밝힌 법무부도 교체 대상에 포함된다.
상반기부터 개각 가능성이 제기된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의 분위기는 신중하다. 복지부 후보군에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와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 더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새로 거론되지만, 현수엽 1차관 취임 뒤 조직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와 복지부 내부에서는 현 장관에 대한 신망과 산적한 부동산 현안 등을 들어 교체를 바라지 않는 기류도 강하다. 전당대회 이후 인적 쇄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개각 폭과 연쇄 이동은 최종 결정까지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