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50개 단체 수놓은 거창의 열흘
핵심 요약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가 8개국 50개 단체의 78회 공연을 마치고 폐막했다. 경연작 10편을 대상으로 5개 부문 7개 상을 시상하고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일정을 끝냈다. 해외 교류와 지역 참여 확대, 공연장 접근성 및 편의시설 개선이 향후 과제로 제시됐다.
제36회 거창국제연극제가 9일 수승대 거북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거창군과 연극제 관련 기관이 마련한 행사는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수승대 일원 등에서 펼쳐졌다. ‘자유로운 몰입, 달달한 상상’을 내건 올해 무대에는 국내외 8개국 50개 단체가 참여해 모두 78회 공연을 선보였다.
개막작 ‘노인의 꿈’을 비롯해 해외 작품 ‘오셀로’와 ‘수집광 팩랫’, 2025 한국연극 베스트 작품으로 소개된 ‘걸리버여행기: 줌인 아웃’과 ‘이카이노 바이크’가 관객과 만났다. ‘마당극 찔레꽃’,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등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대중극도 편성됐다. 공연은 거북극장과 구연서원, 대나무극장, 연극고 등 여러 공간에서 진행됐다.
경연 부문에는 10개 작품이 참가해 작품성과 연출, 연기를 겨뤘다. 9일 오후 7시 30분 열린 폐막식에서는 대상과 금상, 연출상, 연기상 2개, 관객 심사 단상 2개 등 5개 부문 7개 상의 수상 결과가 공개됐다. 거창군수와 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홍보대사 강부자·김성균, 심사위원, 지역 기관·재단 관계자, 참가팀과 관람객 등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심사평과 시상식, 기념 촬영, 폐막 소감에 이어 폐회사와 폐막 선언으로 공식 행사가 끝났다. 오후 8시부터 80분 동안 이어진 뮤지컬 갈라 콘서트에는 차지연, 민우혁, 신영숙이 출연해 주요 뮤지컬 넘버를 들려줬다. 자연경관과 전통 공간을 무대로 삼아 연극과 관광을 결합한 축제의 성격을 이어간 가운데, 해외 교류 확대와 지역 관객 참여 프로그램 개발, 공연장별 접근성 및 편의시설 개선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