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인승 안산호 운항…대부도 관광 뱃길 넓힌다
핵심 요약
안산시가 반달섬과 대부도를 잇는 84인승 신규 도선 안산호의 취항식을 열었다. 안산호는 전망 공간과 자전거 거치시설, 360마력 디젤 엔진 2기를 갖췄다. 시는 유람선과 대중교통·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화호 해양관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5일 반달섬 선착장에서 신규 도선 ‘안산호’ 취항식을 열고 시화호와 대부도를 잇는 해상교통 확대에 나섰다. 안산호는 반달섬 선착장과 옛 방아머리 선착장 사이 약 13㎞를 편도 45분에 운항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평일에는 하루 2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3회 왕복한다.
안산호는 총톤수 52톤, 길이 22.5m, 폭 5.6m로 기존 도선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승객 81명과 선원 3명 등 84명이 탈 수 있어 승객 정원 29명이던 기존 선박보다 수송 능력이 확대됐다. 2층에는 약 20명이 이용하는 전망 공간을 두고 자전거 10대용 거치시설도 설치했다. 동력 장치는 360마력 디젤 엔진 2기로 구성해 운항 안정성을 보강했다.
관리 위탁업체인 ㈜안산해운은 지난해 말 선박 건조를 시작해 올해 6월 작업을 마쳤다. 안산호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로 7월 시화방조제 배수갑문을 통과해 시화호에 들어왔으며, 안전 항로 시범 운항과 선박 점검을 마친 뒤 7월 15일부터 정식 운항했다. 기존 도선은 380마력 엔진 1기를 사용했고 전망 공간과 자전거 거치시설은 갖추지 않았다.
대부도 뱃길 사업은 2025년 8월 기존 도선 운항을 시작으로 2026년 8월 신규 도선 취항, 이후 유람선 운항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산시는 이달 중 관광과 유람을 함께 할 수 있는 유람선을 추가하고, 똑버스·시티투어버스·관광해설사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시민 의견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해 자전거 관광 상품과 체류형 관광 수요를 넓히고, 시화방조제 건설 뒤 30여 년간 끊겼던 뱃길을 대표 해양관광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