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제국의 종말과 전쟁의 시작
핵심 요약
1521년 스페인 정복군이 쿠아우테목을 생포하면서 아즈텍 제국이 종말을 맞았다. 1937년 상하이 전투가 시작됐고 1942년에는 원자폭탄 개발을 위한 맨해튼 계획이 가동됐다. 8월 13일에는 종교 분쟁과 과학적 발견, 국제동맹, 국가 수립 및 사법 논란에 이르는 사건들이 기록됐다.
8월 13일은 여러 시대의 권력 질서가 바뀐 사건들이 겹친 날이다. 1521년 에르난 코르테스가 이끄는 스페인 정복군은 테노치티틀란에서 아즈텍 황제 쿠아우테목을 붙잡았고, 이 사건으로 아즈텍 제국은 막을 내렸다. 1923년에는 튀르키예 국민회의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를 튀르키예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종교와 국가 간 충돌도 이날의 기록에 남아 있다. 1536년 교토 엔랴쿠지의 불교 승려들은 덴분홋케의 난 과정에서 교토 전역의 니치렌계 사찰 21곳에 불을 질렀다. 당시 일본의 전통력으로는 1536년 7월 27일이었다. 1788년에는 프로이센이 영국·네덜란드 동맹에 합류해 삼국동맹을 결성했으며, 1788년부터 1790년까지 이어진 러시아·스웨덴 전쟁의 확산을 막는 데 목적을 뒀다.
근현대 전쟁사의 흐름을 가른 사건도 이어졌다. 1937년 일본군은 제2차 중일전쟁 중 상하이 전투를 시작했다. 100만 명이 넘는 병력이 투입된 이 전투는 3개월 동안 계속됐다. 1942년에는 미국의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 지휘 아래 원자폭탄 개발을 목표로 한 맨해튼 계획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과학과 국제적 논란에 관한 기록도 8월 13일에 포함된다. 1642년 네덜란드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는 화성의 남극관을 발견했다. 2015년에는 스웨덴 검찰이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 제기됐던 성적 추행과 강요 혐의를 더는 다루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날의 사건들은 16세기 정복과 종교 분쟁부터 천문학적 발견, 국가 간 동맹, 대규모 전투와 핵무기 개발, 현대의 사법 논란까지 폭넓은 역사적 장면을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