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고구려 공방부터 우주 시대까지
핵심 요약
661년 당나라가 신라의 지원을 바탕으로 고구려 수도 평양을 공격했다. 1903년 조선의 덴마크 통상 협정과 1980년 조오련의 대한해협 횡단이 8월 11일에 기록됐다.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 이후 남북 회담 제안과 IOC 위원 사임, 한미 연합훈련도 이날 이어졌다.
역사 속 8월 11일에는 한반도의 고대 질서를 뒤흔든 전쟁부터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까지 굵직한 사건이 이어졌다. 661년 당나라는 소정방의 지휘 아래 고구려 수도 평양을 다시 공격했고, 1992년에는 우리별 1호가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돼 한국 우주 시대의 출발점이 마련됐다.
당군은 661년 겨울 평양을 포위했다. 과거에는 국경에서 고구려 공략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신라가 식량과 전략적 지원을 제공해 수도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당시 한반도는 북부의 고구려, 동남부의 신라, 서남부의 백제가 맞선 삼국시대였다. 통일과 영토 확대를 추진한 신라는 당과 동맹을 맺었고, 고구려는 결국 770년 역사를 마쳤다.
고구려의 문화적 유산은 신라에 이어 한반도를 다스린 고려(918~1392)에 계승됐으며, 고려라는 국호도 고구려에서 유래했다. 이후 1903년에는 조선이 덴마크와 통상 협정을 체결했다. 1980년에는 1970년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수영 선수 조오련이 부산과 일본 쓰시마섬 사이의 해협을 헤엄쳐 건넜다.
우리별 1호는 지구 표면 촬영과 한국어 프로그램 방송 등 과학 실험에 활용됐다. 2014년 한국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같은 달 1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2017년에는 1996년부터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임했고, 2019년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에 대비해 10일간 컴퓨터 기반의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