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다
핵심 요약
8월 10일에는 대홍수와 일제의 신문 폐간 등 한국사의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 수립과 반도체 개발, 국립중앙박물관 건립 결정, 올림픽 수영 첫 금메달도 이날 기록됐다. 금강산 관광 합의부터 억류자 문제와 대북 확성기 재개까지 남북 관계의 여러 장면도 겹쳤다.
8월 10일은 재난과 식민 통치, 남북 관계, 외교·산업·스포츠의 주요 장면이 겹친 날이다. 1934년 남부 지역을 덮친 대홍수로 800명이 숨졌고, 1940년에는 항일 성향을 보인 한글 신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일제 당국에 의해 폐간됐다. 일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반도를 식민 통치했다.
1946년 김일성이 세운 임시정부인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는 훗날 북한이 되는 지역에서 주요 산업을 국유화하고 사유재산을 몰수했다. 1961년 한국과 카메룬은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1990년 삼성전자는 16메가비트 D램을 개발했다. 1993년 정부는 서울 도심에 국립중앙박물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광복 직후인 1945년 겨울 서울 북부 경복궁 전각에서 처음 문을 열었지만 영구 청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여러 장소를 옮겨 다녔다. 2000년에는 북한과 현대가 한국인의 금강산 관광 사업 운영에 합의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이 3분41초86으로 우승해 한국 수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장린은 3분42초44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9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개성공단에서 3월 30일부터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의 석방을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체제 비방과 북한 여성의 남한행 설득을 문제 삼았다. 2010년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식민 통치에 다시 사과했고, 2013년에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2015년 한국은 8월 4일 비무장지대의 북한군 지뢰 폭발에 대응해 접경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017년 북한은 2015년 1월 중국을 거쳐 인도적 활동을 위해 입국했다가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병보석으로 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