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현충시설에 박희광 애국지사 동상
핵심 요약
대구지방보훈청이 박희광 애국지사 동상을 2026년 8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박 선생은 대한통의부 특공대원으로 활동하고 친일파 토벌과 군자금 확보 작전에 참여했다. 1984년 건립된 동상은 2003년 현충시설로 지정됐으며, 박 선생은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대구지방보훈청이 2026년 8월의 현충시설로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의 동상을 선정했다. 이 동상은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한 박 선생의 정신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84년 세워졌으며, 2003년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훈을 기억하는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구미에서 태어난 박 선생은 항일 의병운동가 박윤하 선생의 아들로,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1912년 부친과 함께 만주로 이주했다. 18세였던 1922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무장독립운동단체인 대한통의부에 들어가 특공대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나섰다.
박 선생은 1924년 임시정부의 친일파 토벌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김광추·김병현 선생과 함께 3인조 암살특공대를 조직했다. 같은 해 일본총영사관에 폭탄을 던지고 군자금을 확보하려는 작전을 벌이던 중 체포됐으며,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후 박 선생은 여순형무소에서 장기간 복역하다 1943년 출옥했다. 정부는 무장투쟁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그의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건립 42년을 맞은 동상은 만주 이주부터 대한통의부 활동, 특공대 조직과 투옥으로 이어진 박 선생의 항일운동 역정을 되새기는 8월의 현충시설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