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수출 213억달러…반도체 비중 46.8%
핵심 요약
8월 1~10일 수출액이 213억달러로 45.3% 증가하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00억달러로 급증해 전체 수출의 46.8%를 차지했다. 2분기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역대 최고인 55.3%로 상승했다.
8월 1~1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이 21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늘었다. 종전 같은 기간 최고치였던 2022년의 156억달러를 웃돌며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도 20억9000만달러에서 30억4000만달러로 45.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00억달러로 155.4% 급증해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46.8%로 20.1%포인트 높아졌으며, 지난 5월 초의 47.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석유제품은 65.3%, 컴퓨터 주변기기는 139.5% 늘었다. 중국 수출은 134.8%, 홍콩은 259.4%, 유럽연합은 57.2%, 베트남은 45.4% 증가했지만 미국은 0.2% 감소했다. 중국·베트남·미국의 합산 비중은 52.5%였다.
반도체 호황과 함께 수출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는 흐름도 뚜렷해졌다. 2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1년 전보다 17.0%포인트 상승했다. 집중도와 상승 폭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비율은 2023년 2분기 31.1%에서 지난해 3분기 처음 40%대로 올라섰고, 올해 1분기에는 50.1%를 기록했다.
2분기 전체 수출액은 275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7.3% 증가했다. 자본재와 원자재 수출이 늘어난 대기업의 증가율은 81.8%로 집계돼 중견기업 10.9%, 중소기업 13.1%를 크게 웃돌았다. 산업별 증가율은 광제조업 64.9%, 도소매업 14.3%, 기타 산업 0.1%였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6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