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주 95.321GW…전력피크 조기 도달
핵심 요약
8월 첫 주 최대전력이 95.321GW까지 올라 당초 전망 시점보다 일찍 예상 범위에 진입했다. 공급예비율은 9%로 낮아졌지만 비상경보 기준보다 공급예비력에 여유가 있었다. 휴가 종료에 따른 산업용 수요 회복과 폭염 완화, 태양광 발전량이 향후 전력피크를 좌우할 전망이다.
장기화한 폭염으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보다 이른 8월 첫 주에 95GW를 넘어섰다. 지난 7일 최대전력은 95.321GW로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해 2024년 8월 20일의 역대 최대치인 97.115GW에 근접했다. 전력당국이 8월 3주차에 94.1~98.8GW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던 수요가 이미 전망 범위에 진입했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7일 공급예비력은 8.2GW, 공급예비율은 9%로 낮아져 통상 안정적 수준으로 보는 10%대를 밑돌았다. 다만 전력수급 비상경보 기준인 5.5GW보다는 여유가 있었다. 전력시장 내 수요에 한국전력 직접구매계약과 자가용 태양광 등 시장 밖 수요를 합친 총수요는 이날 오후 2~3시 104.2GW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주말인 8일 최대전력은 82.078GW로 전날보다 13GW 이상 줄었다. 산업체 가동 감소와 기상 여건 변화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주부터 주요 기업의 여름휴가가 끝나고 조업이 정상화하면 산업용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높은 냉방수요에 산업용 수요 회복까지 더해질 경우 최대전력은 재차 상승할 수 있다.
기상 여건은 전력피크를 좌우할 또 다른 변수다. 주말부터 40도에 육박한 극한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다음 주에도 최고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예상돼 냉방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비가 오면 냉방수요와 함께 태양광 발전량도 감소해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력당국은 즉시 가동할 공급능력 107GW와 예비자원 8.8GW를 확보하고, 8월 3주차 피크까지 폭염과 산업체 조업, 태양광 발전량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