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보이그룹 무대 경쟁 본격화
핵심 요약
스트레이 키즈가 미니 10집을 발표하며 8월 보이그룹 신작 경쟁의 문을 열었다. 엔하이픈과 NCT 127은 각각 뱀파이어 서사와 데뷔 10주년의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돌아온다. 빅뱅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고양 공연부터 14개국 월드투어에 나선다.
8월 가요계에서 주요 보이그룹의 신작과 공연 일정이 잇따른다. 스트레이 키즈가 7일 미니 10집 ‘디스 앤드 댓(THIS & THAT)’을 내놓은 데 이어 엔하이픈은 21일 미니 8집 ‘더 신: 블리스(THE SIN : BLISS)’, NCT 127은 24일 정규 7집 ‘블링이(BLINGY)’를 발표한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도 21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14개국 규모의 월드투어에 들어간다.
스트레이 키즈의 신보는 상반된 뜻의 ‘이것’과 ‘저것’을 나란히 내세워 폭넓은 음악적 매력을 표현했다. 동명 타이틀곡과 ‘애프터 유(After You)’를 포함한 8곡에는 강렬한 사운드와 멤버별 개성이 담겼으며, 방찬·창빈·한이 중심인 프로듀싱팀 쓰리라차가 전곡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한국적인 공간과 요소를 녹였다. 필릭스는 기존에도 다뤄온 한국적 소재를 이번에는 팀만의 진하고 깊은 색으로 새롭게 풀어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엔하이픈의 ‘더 신: 블리스’는 지난 1월 나온 미니 7집 ‘더 신: 배니시(THE SIN : VANISH)’의 이야기를 잇는다. 전작이 뱀파이어 사회의 금기를 깨고 사랑하는 상대와 달아나는 선택을 그렸다면, 신보는 도피 끝에 서로를 마주한 연인들의 감정과 유대에 초점을 맞춘다. 티저는 결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함께한다는 사실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았다. 제목의 ‘블리스’는 이런 역설적 행복을 뜻하며, 데뷔 이후 이어온 뱀파이어 세계관과 성장·욕망·희생의 서사는 한층 성숙한 사랑으로 확장된다.
NCT 127의 정규 7집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9곡이 실린다. 데뷔 10주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팀에 대한 자부심과 하나로 뭉친 결속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무전기·전투기·작전 수행을 연상시키는 티저는 네오한 감각과 역동성을 앞세웠고, ‘레거시(Legacy)’와 ‘127 밀리언 마일스(127 Million Miles)’에는 10년의 유산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겼다. 빅뱅은 아직 새 앨범 제목과 발매일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월드투어 전후 20주년 기념 음반 가능성이 거론된다. 가장 최근 신곡은 2022년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방송 활동 없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