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발레 무대, 세계 정상급 한국인 무용수 집결
핵심 요약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들의 맞춤 초연작이 8월 발레 무대의 문을 열었다. 서울시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한예종 무용원이 중순부터 대형 공연을 잇달아 선보인다. 전민철·김기민·강효정·안재용 등 세계 무대의 한국인 무용수들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들의 초연으로 문을 연 8월 발레 무대가 중순부터 대형 공연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발레단의 창단 2주년 기념작과 유니버설발레단의 고전 명작,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개원 30주년 공연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전민철과 김기민, 강효정, 임수정, 안재용, 이은원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무용수들도 합류한다.
2일 막을 내린 ‘우리 시대 에투알 2026’에서는 박세은이 기획한 무대에 니콜레타 마니와 타일러 펙 등이 참여했다. 장 기욤 바르가 박세은에게 헌정한 초연작 ‘달빛’은 손정범의 드뷔시 연주와 함께 선보였고, ‘호두까기 인형’부터 ‘라바야데르’까지 프랑스·이탈리아·미국 발레의 특성이 교차했다. 나루아트센터에서는 정서현이 허용순의 신작 ‘원 플러스 원’을 초연하며 토슈즈를 벗은 움직임과 표현력을 펼쳤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를 공통 주제로 삼은 더블빌이 공연된다. 크리스티안 슈푹의 ‘일곱 번째 파랑’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고 알렉산더 에크만의 ‘선인장’이 함께 오른다. 강효정이 주역을 맡고 임수정이 특별 출연한다. 같은 날 예술의전당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시작돼 23일까지 11회 공연되며, 여섯 커플이 무대에 선다. 전민철은 16일과 19일 홍향기와 호흡을 맞춘다.
전민철은 21일부터 23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한예종 무용원 공연 ‘리: 무브 에라’에도 출연해 김기민과 나란히 선다. 안재용과 이은원, 한성우, 박선미도 재학생들과 참여하며 22~23일에는 현대무용과 한국 창작춤이 이어진다. 앞서 안재용은 8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윤혜진과 ‘도베 라 루나’를 선보인다. 한국발레협회의 ‘K발레월드’는 일정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25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