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10만8000명 늘었지만 제조업 부진 지속
핵심 요약
7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가 이어졌고 청년 취업자는 45개월 연속 줄었다.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이 증가세를 이끈 가운데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과 폭염의 영향을 점검한다.
7월 국내 취업자는 291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5월 4만 명 감소해 17개월 만에 뒷걸음질한 뒤 6월 6만3000명 증가로 전환했다. 7월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오른 2.6%였고, 실업자는 5만 명 증가한 7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낮아져 넉 달 연속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지만, 15∼29세 고용률은 1.6%포인트 내린 44.2%에 그치며 27개월째 하락했다.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청년 실업률은 1.3%포인트 오른 6.8%로 5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0.8%포인트 오른 41.5%였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7만3000명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4만8000명, 공공행정은 4만6000명 증가했다. 조사 기간 공무원 시험이 진행됐고 세금 징수 인력과 농지 조사원, 공공부문 인턴 등의 채용도 확대됐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8만 명, 건설업은 5만7000명 줄었으며 건설업 감소는 27개월째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 감소해 25개월 연속 줄었지만, 감소 폭은 6월의 9만7000명보다 축소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9만9000명 늘어난 1610만 명이었고, 일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인구는 6만2000명 감소한 251만 명이었다. 정부는 중동 긴장과 관련 불확실성, 폭염과 불리한 기상 여건이 고용시장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부문·계층별 고용 흐름을 점검하며 최근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범정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