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권금리 상승…외국인 매수세도 약화
핵심 요약
중동지역 위험과 환율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7월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랐다. 채권 발행액과 장외 거래량이 전월보다 감소하고 외국인 순매수도 크게 줄었다. CD 수익률은 2.95%로 상승했으며 개인 순매수와 ESG 채권 발행은 증가했다.
7월 국고채 금리는 중동지역 위험 재확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영향이 겹치며 만기 전반에서 올랐다. 월초에는 장기물 금리가 더 크게 움직여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가팔라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대 중반에 이르렀고 30년물은 5%를 웃돌았으며, 일본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월 중반에는 국고채 전 구간의 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bp 올린 2.75%로 정한 뒤 신현송 총재가 경제지표를 살펴 추가 조정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월 후반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와 환율 하락이 상승을 제한했고, 마지막 거래일에는 증시 강세와 맞물려 금리가 내렸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했다.
7월 채권 발행액은 86조2천760억원으로 6월의 99조6천700억원보다 약 13% 감소했다. 국고채 발행은 26조8천310억원에서 16조9천60억원으로 줄었고, 회사채는 10조4천610억원, 자산유동화증권은 9천740억원이 발행됐다. ESG 채권 발행액은 전월보다 5천380억원 늘어난 7조1천970억원이었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22건, 1조6천250억원으로 집계됐고 참여율은 514.9%였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보다 55조2천220억원 감소한 449조9천400억원, 하루 평균 거래량은 20조4천520억원이었다. 개인 순매수는 3조1천741억원으로 1천215억원 늘었지만 외국인 순매수는 11조7천290억원 줄어든 1조8천510억원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흐름, 월말 단기 유동성 악화가 반영되며 CD 수익률은 3bp 오른 2.95%를 기록했고 발행액은 4조1천억원이었다. QIB 채권은 11건, 4조4천5억원이 신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