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목표주가 하향 828건…증시 급락에 전망 재조정
핵심 요약
7월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828건으로 상향 건수의 두 배를 웃돌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낮아졌지만 투자의견 상향은 하향보다 많았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증권가는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과 8월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7월 국내 증권사 리포트에서 목표주가를 낮춘 사례는 828건으로, 상향한 410건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하향 조정이 상향보다 많아진 것은 지난해 4월 상향 409건, 하향 503건을 기록한 뒤 15개월 만이다. 같은 달 코스피가 22.19% 떨어지면서 기업 실적 전망과 주가 수준을 다시 산정하는 움직임이 집중됐다.
상반기에는 상향 리포트가 1월 940건, 2월 1122건, 3월 434건, 4월 1076건, 5월 1004건, 6월 289건으로 매달 하향 건수를 앞섰다. 그러나 7월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삼성증권이 50만 원에서 40만 원, 신한투자증권이 59만 원에서 45만 원, BNK투자증권이 43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내렸다. SK하이닉스도 삼성증권이 350만 원에서 300만 원, 한화투자증권이 430만 원에서 315만 원으로 조정했다.
7월 코스피는 마지막 거래일의 급등을 제외하면 1일부터 30일까지 34.01% 하락했다. 3월에도 월간 하락률이 19.08%에 이르렀지만 당시 목표주가 상향은 434건으로 하향 74건의 약 6배였다. 이번 조정은 목표주가에 집중됐으며 투자의견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7월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는 63건, 하향은 8건이었고,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낮추면서 매수 관점을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국내 증시의 반등 여력을 열어뒀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높이고 코스피 목표치 9000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를 아시아·태평양 컨빅션 리스트에 새로 넣고 목표주가 49만 원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가는 7월 급락을 반영한 조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으며,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메모리 수요와 외국인 매도 완화를 근거로 8월의 완만한 회복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