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농축산물 물가 0.5% 올라…농산물은 하락
핵심 요약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0.5%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 농산물은 2.2% 하락했지만 공급 감소 영향을 받은 축산물은 4.4% 상승했다. 정부는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 생육·수급 점검을 병행해 먹거리 가격을 관리한다.

7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8%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강우와 폭염에도 작황이 대체로 양호했던 농산물은 2.2% 하락한 반면, 가축전염병 여파로 공급이 감소한 축산물은 4.4% 올랐다. 식품과 외식 물가는 각각 1.0%, 2.6% 상승했다.
쌀은 7월 2일부터 20㎏당 6만1000원 안팎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파는 평년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고랭지 여름대파 출하가 본격화하는 8월 중순 이후에는 공급 증가로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배추·호박·오이 등 가격 하락 폭이 큰 품목에는 농자재 할인과 소비 촉진, 주산지별 출하 조절 및 전용 판매대 운영이 추진된다.
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6월 6.2%에서 7월 4.4%로 낮아졌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도매시장 상장 물량 확대와 육용 종란 수입 공급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가공식품 원료용 돼지고기의 할당관세 적용과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판매, 닭고기 납품단가 인하 지원도 계속된다. 쇠고기는 국내 한육우 사육 마릿수와 도축 가능 물량 감소, 수출국 생산 감소와 고환율 영향으로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어 한우 할인 지원이 시행될 예정이다.
계란은 가축전염병에 따른 공급 감소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지만 8월부터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0일부터 주간 평균 2000만 개 규모의 수입 신선란 공급과 납품단가 인하가 병행되고 있다. 원재료·포장재·유류비와 환율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식품·외식 분야에는 세제와 자금 지원을 제공하고, 가격 인상 품목과 폭을 줄이면서 시기를 분산하도록 관리한다. 여름철 기상 변화에 대비한 품목별 생육 점검과 수급 모니터링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