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 반등에도 청년·주력 업종 부진 지속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었지만 올해 1분기보다 증가세가 둔했다. 청년 취업자와 고용률이 장기간 하락한 가운데 청년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인력 20만명 양성과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담은 청년 고용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7월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0.4% 늘며 넉 달 만에 증가 폭이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그러나 1분기 월평균 증가 규모인 18만3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15~29세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고, 청년 고용률은 1.6%포인트 내린 44.2%로 27개월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에서 8만명, 제조업에서 6만8000명, 건설업에서 5만7000명이 감소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는 각각 25개월과 27개월째 이어졌지만 감소 폭은 전월보다 줄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7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은 4만8000명, 공공행정 등은 4만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가 줄고 60세 이상, 30대, 50대는 늘었다.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지만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5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 상승 폭도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였다. 정부는 군무원·국가직 7급·경찰직 시험과 공공 부문 채용 절차가 청년 구직활동을 늘린 영향도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991만2000명으로 15만8000명 증가했고 참가율은 65.0%를 유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9만9000명 늘었지만, ‘쉬었음’ 인구는 251만8000명으로 6만2000명 줄었다. 청년 ‘쉬었음’ 인구도 36만7000명으로 6만9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37만8000명으로 1만8000명 줄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청년 선호 분야 인력 20만명을 양성하고 민간·공공 일자리 30만개를 만드는 청년일자리 회복 방안을 조속히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