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 맥스 7, 장기 심사 끝 미국 인증 통과
핵심 요약
보잉 737 맥스 7이 장기간의 기술 검토를 거쳐 미국 항공 당국의 인증을 받았다. 인증 전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와 경보 체계, 엔진 결빙 방지 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최대 172석 규모인 맥스 7을 262대 인도받을 예정이다.

보잉 737 맥스 계열의 최소형 모델인 737 맥스 7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았다. 단일통로형 항공기인 이 모델은 최대 172석 규모로 설계됐으며, 보잉이 당초 2019년부터 인도하려던 계획은 약 7년 만에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
인증 과정에서는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와 조종실 경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엔진 결빙 방지 시스템을 다시 설계하는 작업이 요구됐다. FAA는 복잡한 기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년간의 작업과 거의 10년에 걸친 광범위한 검토를 거쳐 3일 현지시간으로 최종 승인을 내렸다.
심사가 길어진 배경에는 737 맥스 8의 두 차례 추락 사고가 있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 추락으로 189명이 숨졌고, 2019년 3월 에티오피아 여객기 사고에서는 157명이 사망했다. 잇따른 대형 참사로 맥스 계열의 인증 절차가 지연되면서 맥스 7의 인도 일정도 미뤄졌다.
안전 우려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2024년 1월 알래스카항공의 737 맥스 9 여객기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인증으로 맥스 7의 인도 절차에 길이 열렸으며, 첫 주요 고객인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 기종 262대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