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원 투입해 주사 불편 줄일 비만 신약 발굴
핵심 요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서울대학교와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한다.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천500만원이 투입되며 경과원은 물질 합성과 구조 최적화를 맡는다. 대학·병원·전문 연구기관이 기초연구부터 비임상 연구까지 잇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서울대학교 주관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한다. 5년 동안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천500만원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의학과 기초과학을 접목한 연구인력 양성과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
경과원은 신약 후보물질을 합성하고 화학 구조를 최적화하는 연구를 담당한다. 보유한 바이오 연구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목표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화합물을 찾은 뒤, 약효와 특성이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로 발전시키는 것이 세부 계획이다. 연구 범위는 초기 물질 탐색에 그치지 않고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단계까지 이어진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GLP-1 계열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돕고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다만 메스꺼움과 구토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도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에는 대학과 병원,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각 기관의 역량을 결합한다. 기초연구에서 출발해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과 개발, 비임상 연구까지 연결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과원은 합성과 구조 최적화 분야를 맡아 공동연구의 개발 단계를 뒷받침하고, 5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존 비만치료제의 부작용과 투여 불편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