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근력운동가의 육류 식단, 건강 경고도
핵심 요약
70세 에바 비라스는 주 4회 웨이트트레이닝과 하루 약 800g의 육류 섭취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붉은 고기와 포화지방 섭취가 통풍·심혈관질환·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라스는 61세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 출신 에바 비라스는 70세의 나이에도 젊어 보이는 외모와 탄탄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 손주를 둔 그는 일주일에 네 차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손주들과 함께 헬스장을 찾을 만큼 운동을 생활화했다. 하루 약 800g의 고기를 먹고 과일과 채소 같은 식물성 식품은 거의 먹지 않는 식단도 이어가고 있다.
비라스는 12세부터 배구 선수로 활동했고 40대부터 60대까지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했다. 현재도 근력운동뿐 아니라 사우나와 냉수욕을 꾸준히 실천한다. 건강 관리에서 식습관이 차지하는 비중을 80%로 보고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몸을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젊음을 유지하는 별도의 비법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영양 섭취를 핵심으로 꼽았다.
다만 붉은 고기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방식에는 건강상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 과다 섭취로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통풍 위험이 커질 수 있고, 포화지방이 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도 상승할 수 있다. 미국 심장 전문의 드미트리 야라노프는 육류 위주로 식사한 일부 젊은 환자에게서 심장마비 사례를 확인했으며, 겉으로 드러난 건강 상태와 체내 상태가 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화지방이 많고 식이섬유가 부족한 극단적 식단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붉은 고기를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서 통곡물·채소·과일을 충분히 먹지 않는 습관은 대장암 위험과도 연결된다. 비라스는 육류 중심 식단을 약 6년간 유지하던 61세에 대장암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치료 후 체력이 이전과 같지는 않지만 운동을 계속하며 다음 세대에 그 중요성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