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평균 26.8도…열대야는 역대 최다
핵심 요약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았다. 열대야는 전국 평균 9.7일 발생해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전국 강수량은 평년의 72.3%였고 경남은 평년의 21.9%에 머물렀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1973년 이후 기상 관측 기록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다. 역대 최고치는 1994년의 27.7도이며 지난해 7월의 27.1도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기온이 0.3도 낮았지만 장기 관측 순위에서는 여전히 세 번째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한 열대야는 전국 평균 9.7일 발생해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종전 최다는 2024년 7월의 8.8일이었고 1994년 7월에는 8.5일이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지난해 기록보다 0.9일 많아졌으며, 낮 기온뿐 아니라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진 양상이 수치로 확인됐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은 전국 평균 8.9일이었다. 지역별로는 남동부의 폭염이 두드러져 대구가 22일로 가장 많았고 구미 21일, 밀양 20일을 기록했다. 반면 중부 지역은 특보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서울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은 2일에 그쳤다.
고온과 함께 강수량도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7월 전국 강수량은 220.2㎜로, 7월 평균 296.5㎜의 72.3%에 머물렀다. 특히 경남은 한 달 동안 68㎜의 비가 내려 7월 평균 강수량 304.7㎜의 21.9%만 채웠다. 폭염특보가 남동부에 집중된 가운데 이 지역의 강수 부족도 전국에서 가장 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