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번호이동 63만건…8월 폴더블 효과 주목
핵심 요약
7월 번호이동이 63만5361건으로 집계돼 두 달 연속 60만건을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구매액 20% 환급 행사가 비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뒷받침했다. 갤럭시 Z8 시리즈 개통과 출시가 시작되는 8월에는 시장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동통신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7월에도 번호이동이 63만5361건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60만건을 넘어섰다. 평년 월평균인 50만건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6월의 64만1932건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스마트폰 구매액 일부를 돌려준 삼성전자의 판촉 행사가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예년보다 높은 시장 열기가 이어졌다.
사업자별 가입자 이동에서는 SK텔레콤이 3887명, LG유플러스가 1594명 순증했다. KT는 3586명, 알뜰폰은 1895명 순감해 업체별 실적이 엇갈렸다. 통신 3사의 합산 번호이동 순증 규모는 4월 7353명에서 5월 1만1211명, 6월 1만2118명으로 늘어나며 비수기 진입 전보다 확대됐다.
통상 이동통신 시장은 3월 신학기와 5월 가정의 달 수요가 지나고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판매가 둔화한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 ‘삼성 감사 페스티벌’이 흐름을 바꿨다. 행사 기간 갤럭시 스마트폰 구매액의 20%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됐고, 자급제 단말뿐 아니라 통신사를 통한 개통도 혜택에 포함됐다.
8월 시장의 변수는 갤럭시 Z8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제품을 공개한 뒤 7월 28일부터 3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4일 사전개통과 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사전예약 첫날 라이브 방송 판매량은 갤럭시 Z폴드7의 두 배를 넘었다. 여권형 디자인과 4대3 화면비를 적용한 갤럭시 Z폴드8이 수요를 이끄는 가운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전작이 세운 폴더블 시리즈 최다 판매량 104만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