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2.8% 상승…석유류 오름폭 둔화
핵심 요약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8% 올라 석 달 만에 3% 아래로 내려왔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15.5%로 둔화했지만 경유와 휘발유 가격은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6% 올라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다. 상승률은 5월 3.1%, 6월 3.2%에서 낮아지며 석 달 만에 3% 아래로 내려왔다. 석유류 가격이 2025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점이 전체 물가 오름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 가격은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했다. 6월 상승률 24.7%와 비교하면 9.2%포인트 낮아졌다. 석유류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폭도 6월 0.93%포인트에서 7월 0.6%포인트로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경유가 21.5%, 휘발유가 12.6% 각각 올라 높은 가격 수준을 이어갔다.
공업제품 가격은 지난해 7월보다 3.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쇠고기와 쌀 가격 오름세의 영향으로 0.9%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보험 비용 상승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 높아졌다. 석유류뿐 아니라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흐름을 구성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6%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2월 기록한 2.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7월 전체 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오름폭 축소로 3% 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최근 2년 7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