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상승률 3% 미만 여부에 관심 집중
핵심 요약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미만으로 떨어졌는지가 다음 주 핵심 관전 포인트다. 6월 상승률은 3.2%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고,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효과가 주목된다. 같은 주 고령층 고용, 외환보유액, 국제수지, 파생결합상품 제도개선 등도 발표·논의된다.
다음 주인 8월 3일부터 7일 사이에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4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2% 오르며 2023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고, 5월 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덕분에 6월 상승률이 0.4%포인트 낮아졌다고 추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가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이 제도를 유지하라고 지시한 상태다. 이에 따라 7월 상승률이 3% 아래로 내려갔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 이지호 부총재보는 지난달 2일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7월 상승률이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주에는 고령층 고용 현황과 외환보유액, 국제수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데이터처는 5일 '2026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내놓는다. 55∼79세 고령층의 경제활동 최신 동향을 담은 자료다. 한국은행은 5일 7월 말 외환보유액을, 6일에는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각각 공개한다. 6월 말 외환보유액은 4천273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7천만달러 늘었지만, 5월 말 기준 국제 순위는 싱가포르에 밀려 1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주요 증권사 10곳과 금융투자협회 등과 함께 파생결합상품 제도개선 간담회를 연다. 최근 3개월간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마련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상품 설계·심사 프로세스와 판매 후 정보제공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이 다음 주부터 적용되며, 금감원은 불법사금융에 쓰이는 대포폰 발신을 차단하는 '대포폰 제로' 시스템도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불법사금융업자에게 연속 자동 발신해 전화를 무력화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