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 회복에도 청년층 취업 한파 심화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전년보다 10만8000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고 실업률은 6.8%로 상승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 고용 감소 속에 연령·산업별 격차가 이어졌다.
7월 전체 취업자 수가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증가 폭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이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1.3%포인트 뛰어 2021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지며 넉 달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1000명 늘어난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1000명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 감소는 2022년 11월부터 45개월 연속 이어져 전체 취업자 증가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청년 실업률 상승에는 공무원 시험과 공공부문 채용 확대, 신규 구인 인원의 4개월 연속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던 청년 일부가 구직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서 실업자로 집계된 것이다. 실업자는 최근 4주 동안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았고 즉시 취업할 수 있지만 수입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산업별 고용 격차도 청년층의 어려움을 키웠다.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 줄어 2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수출 호조로 감소 폭은 전월의 9만7000명보다 축소됐다. 건설업은 5만7000명 감소하며 2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보건복지 등을 포함한 서비스업 취업자는 29만5000명 늘었으나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면서 청년 고용률의 하락세는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