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 회복에도 청년층 부진 심화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 늘며 증가폭이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서비스업이 고용 회복을 이끌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감소는 계속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하락해 다른 연령층과의 고용 격차가 두드러졌다.
7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8000명 늘어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폭을 되찾았다. 취업자 증가는 4월 7만4000명에서 5월 4만명 감소로 전환한 뒤 6월 6만3000명, 7월 10만8000명으로 두 달 연속 확대됐다. 계절조정 기준 취업자 수도 전월보다 5만3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해 전체 고용 회복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오른 7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제활동참가율도 65.0%로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반면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낮아졌으며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1.3%포인트 오른 6.8%였다. 20대 초반 고용률은 3.2%포인트 급락한 42.6%, 20대 후반은 0.6%포인트 내린 71.4%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29만5000명 증가하며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보건복지업에서 17만3000명, 공공행정에서 4만6000명, 금융보험업에서 3만4000명이 늘었다. 제조업은 6만8000명, 건설업은 5만7000명 감소해 전월보다 감소폭은 줄었지만 부진이 계속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직은 7만1000명 늘어 6월의 1만6000명보다 증가폭이 커졌고, 임시직과 일용직은 각각 4만명과 4만1000명 줄었다. 상용직 비중은 지난해와 같은 57.6%였다.
연령별 격차도 이어졌다. 30대 고용률은 81.0%로 지난해와 같았고, 40대는 0.7%포인트 오른 80.7%, 50대는 1.1%포인트 상승한 78.7%를 기록해 청년층의 하락세와 대비됐다. 다만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3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만9000명 감소하며 6개월 연속 줄었다. 정부는 전체 취업자 증가세가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과 제조업·건설업 등 부진 업종의 고용 개선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