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 회복에도 청년·주력 산업 부진 지속
핵심 요약
7월 취업자는 10만8000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는 45개월째 감소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도 계속됐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과 폭염 영향을 경계하며 범부처 고용 대응을 추진한다.
2026년 7월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었다. 6월 증가 전환 뒤 두 달 연속 늘었으며,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올라선 것은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낮아졌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포인트 오른 70.3%로 집계됐다.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최고치다.
청년층 고용은 전체 흐름과 엇갈렸다. 15~29세 고용률은 44.2%로 1.6%포인트 하락해 2024년 5월 이후 27개월째 내렸고, 청년 취업자는 19만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도 6.8%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연령별 취업자는 20대가 20만4000명, 40대가 3만1000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23만1000명, 30대는 6만5000명, 50대는 3만3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7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이 4만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이 4만6000명 늘었다. 농림어업은 8만명, 제조업은 6만8000명, 건설업은 5만7000명 줄었다. 제조업 감소는 25개월째, 건설업 감소는 27개월째 이어졌다. 고령층 인구 증가와 15~64세 인구 감소가 연령대별 취업자 흐름에 함께 반영되면서 고용시장 내부의 격차가 지속됐다.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5만명, 6.9% 증가했고 실업률은 2.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3000명으로 9만9000명 늘었다. 육아 인구는 7만6000명 감소했지만 재학·수강은 13만4000명, 가사는 5만명 증가했으며, ‘쉬었음’ 인구와 취업준비자는 각각 6만2000명과 3000명 줄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 폭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동 지역 불확실성과 폭염을 하방 요인으로 지목하고, 업종·계층별 동향 분석과 범부처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