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가계대출 지표 이번 주 공개
핵심 요약
7월 고용동향과 은행권 가계대출 통계가 12일과 13일 잇따라 공개된다. 청년층 고용률과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증가 흐름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는 9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변수로 주목된다.
청년층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7월에도 이어졌는지를 가늠할 지표가 이번 주 공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12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한국은행은 13일 ‘7월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은행권 가계대출 통계를 내놓는다. 고용의 질과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가계대출 흐름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일정이다.
6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000명 늘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제조업 취업자는 9만7000명 줄면서 24개월 연속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도 43.9%에 머물러 26개월째 하락했다. 정부가 마련 중인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담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6월 한 달 동안 7조6000억원 증가해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시행했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7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개발연구원과 재정경제부도 각각 ‘8월 경제동향’을 발표해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진단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였으며, 시장은 7월에도 같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6월 2.6%에서 7월 2.5%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