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연구망 400Gbps로 잇는다
핵심 요약
한국을 포함한 7개국 연구망 기관이 APOnet 협력 체계를 확대·갱신했다. 국제 연구망을 최대 400Gbps급으로 연결하고 장애에 대비한 상호 백업을 강화한다. 대규모 연구데이터와 AI·HPC 자원의 국가 간 공동 활용 기반이 넓어진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토대로 아시아·태평양·오세아니아 연구망 협력을 넓히고 글로벌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뒷받침할 초고속 국제망 구축에 나선다.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은 국제 연구망을 최대 400Gbps급으로 연결해 대규모 연구데이터와 AI 컴퓨팅 자원의 국가 간 활용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KISTI는 11일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중국의 연구망 기관과 글로벌 연구망 협의체 APOnet 구성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출범한 협력 체계를 확대·갱신한 조치다. 참여 기관들은 회선을 상호 백업 방식으로 운영하고, 국제 공동연구에 필요한 응용서비스와 네트워크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KREONET은 전국 18개 지역망센터를 거점으로 최대 1.2Tbps 전송 성능을 제공하는 백본망이며, 세계 약 3만 개 연구네트워크와 연결돼 있다. 2025년에는 국제백본 회선에서 44건, 총 3357시간의 장애가 발생했지만 APOnet 참여 기관과 구축한 100Gbps급 상호 백업 체계를 가동해 서비스 가동률 99.99%를 유지했다.
400Gbps급 국제 연동이 확대되면 국내 연구자는 해외 거대과학 연구장비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이용하고 세계 연구진과 공동 분석할 수 있다. 국가 간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와 고성능컴퓨팅 자원의 공동 활용도 넓어질 전망이다. KISTI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구간에 400Gbps급 KREONET 국제백본을 구축하고, 상호 백업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대역폭 국제회선 운영비용을 줄일 방침이다.